
필리핀 솔레어 2층 VIP존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어요. 바로 말레이시아계 중국 화교들! 이들은 항상 팀을 이루어 움직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게임은 각자 개인적으로 혼자 하는 방식이죠. 그게 바로 이들의 스타일!
게임이 끝나면, 보스가 나타나서 정산을 담당하는데, 그 방식이 꽤 독특해요. 기본 배팅법은 ‘뱅뱅플’로 시작하는데,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기도 해요.
예를 들어, 10,000원 배팅하고 죽으면 바로 20,000원으로 배팅을 올리죠. 이기던 지던, 다시 원래대로 10,000원으로 돌아가는 거죠. 만약 10,000원으로 이기면 14,000원 배팅하고, 또 이기면 다시 10,000원으로 돌아가요. 그런데 14,000원으로 죽으면, 갑자기 28,000원으로 배팅을 올려야 해요! 이게 기본 패턴인데, 점점 더 많이 죽으면 배팅을 20,000원, 28,000원, 40,000원, 56,000원 이렇게 계속 올려요. 기본 배팅이 20,000원으로 시작하면, “아, 이제 좀 위험해지네?” 싶은 기분이 팍 드는 순간이죠. ㅋㅋ
이 화교들은 정말 묘하게도 시스템 배팅을 하는데, 보스와 함께 3명이서 테이블 3개를 차지하고, 그날이 잘 되면 6시간 정도 게임을 해요. 시스템 배팅이라 핸드폰을 보고 자기 할 일도 하면서 배팅을 하거든요. 하지만 잘 안 되는 날은 12시간을 넘겨서까지 해요. 그때는 진짜 ‘미친’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더 재미있는 건, 한 테이블에 최대 6명 정도가 앉아서, 테이블 6개를 차지해요. 그걸 또 프라이빗으로 잡고 다른 사람 못 들어오게 하죠. 너무 재밌죠?
그리고, 이 사람들의 스타일은 또 다릅니다. 한 슈에서 조금이라도 이기면 바로 카드 체인지! 아니, 심지어 3번 연속으로 죽으면 카드도 바꾸고, 딜러도 바꿔요. 이건 거의 ‘규칙’처럼 되어있어요. 중국인들은 한 슈에 많이 먹지도 않아요. 조금이라도 이기면 바로 카드 체인지! 자기 룰대로 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놀라워요.
반면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딜러 바꾸면 “저 아가씨가 욕할까?” 걱정하고, 예쁜 딜러랑 계속 죽는 걸 몰라서 그냥 계속 하는 거죠. ㅋㅋ
정말 이 화교들만의 방식은 달라요. 팀플로 잘 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 진짜 연구하고 싶어지죠. 솔레어가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그들이 팀플로 잘 해왔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필리핀에 들어가면, 화교들만의 비법을 더 연구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