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하면 죽습니다 죽어요~~~

지인들이 종종 한국에서 마닐라로 오면 물어봅니다. “돈 따려고 오는 거야, 아니면 즐기려고 오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 그대로 돈을 따면서 즐기고 싶어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었죠. 그게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어요. “어디에서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요.

물론, 돈도 많이 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마닐라에 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현실은 그리 달콤하지 않아요. 진짜 오래 하다 보면 거의 올인 상태가 되기 쉽거든요. 결국,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게 되죠.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욕심을 내지 말고, 목표를 달성했다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항상 말합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까지 다른 곳에서 즐기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욕심이 욕심을 부르고, 결국 ‘더 따야지’라는 마음으로 점점 올인하게 된다는 거죠. 그럴 때 보면 정말, 뒤에서 지켜보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솔레어에서 6년을 있었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건, 적당히 이기고 그만두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거예요. 돈을 따려는 욕심에 빠져 지나치게 오래 붙어 있는 것보단, 그만큼 즐기고 빠져나오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에요.

제가 마닐라에 도착해서 솔레어에 체크인하면 보통 새벽 1시쯤이죠. 가방만 룸에 두고 바로 내려가서 아침까지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점심은 대충 먹고, 또 그다음날까지 또 이어지는 거죠.

그렇게 오래하는 지인들 중에 대박난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적당히 이기는 사람들은 있죠. 그런 사람들은 한 번 이기면 멈추고, 쉬고, 밥도 먹고, 다른 것도 즐기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사람들이 더 승률이 좋더라고요.

저도 한 가지 확실히 배운 게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오래 하면, 결국에는 ‘죽는 게임’이 된다는 거예요. 적당히 즐기고, 때때로 빠져나오면서 여유를 갖는 게 결국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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